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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까지 영향을 주는 장내 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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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이 단순한 소화기 건강뿐 아니라 뇌와 기분, 감정에까지 영향을 미칠수있다.

장과 뇌가 연결되어 있다는 ‘장뇌축(gut-brain axis)’ 개념으로, 장내 환경의 변화가 불안감, 우울감, 집중력 저하 등 정신적 증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고, 실제로 장내 유익균이 많고 다양할수록 세로토닌과 도파민 같은 기분 조절 호르몬의 분비가 원활해지며, 반대로 장내 환경이 불균형하거나 유해균이 많을 경우 스트레스 반응이 과도해지고 염증 반응이 활성화되면서 기분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와 관련해 미국 UCLA와 일본 교토대학 등의 연구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피실험자들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지고, 우울감이나 불안감 척도가 개선된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또한 IBS(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들이 항우울제를 처방받았을 때 장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어, 장 건강과 정신 건강은 상호작용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현대인의 식습관은 고지방, 고당류 위주로 장내 유익균보다 유해균이 더 잘 자라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이로 인해 장 점막이 손상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분비되면 뇌로 전달되는 신경 신호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먼저 식단 개선이 기본이며,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과일, 통곡물, 발효식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고, 항생제 남용이나 인공 감미료 섭취는 줄이는 것이 권장된다. 최근에는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를 동시에 섭취하는 신바이오틱스도 주목받고 있으며, 이들은 장내 환경을 빠르게 개선하고 염증 반응을 낮춰 기분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유산균의 균주별 특성도 중요한데, 일부 균주는 특히 스트레스 반응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혀져 특정 균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장 건강을 단순히 소화나 배변의 문제로만 보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에는 기분, 감정, 정신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내부 생태계로 인식되고 있으며, 장을 돌보는 것이 곧 뇌를 돌보는 일이라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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